CBC리더십 센터 최병철 소장님의 <신분상승과 추락>이라는 글을
연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4. 빼앗길 수밖에 없는 현실구조
중요한 것은 장기투자 할 수 있는 돈을 장기투자 해야 수익이 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장기투자 할 수 없는 돈을 장기투자하면 분명히 빼앗기고 만다. 중,단기적인 사연이 생길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 사용된 것이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단기자금을 장기투자 상품에 투입하도록 했던 사람이나, 아니면 본인의 무지 혹은 욕심이 그 자금을 빼앗아 간 것이라 하겠다.
일정한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손절매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장기 투자하라는 말에 장기투자할 여건에 있지도 않은 금액을 가지고 버티다가 결국 빼앗겨 버리는 것이다. 누구에게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에게 빼앗겨 버리는 것이다.
긍정적이어야 성공한다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NO라고 말해야 할 상황에서도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 두려워서이다. 긍정적인 생각, 긍정의 힘, 긍정적인 사람의 표정, 절대적 긍정, 조건없는 긍정, 긍정에 대한 반대는 있을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왜나하면 일을 추진해감에 있어 성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긍정적인 사고이기 때문이다.
또한 긍정적인 태도나 사고를 갖지 않으면 그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이분법적 사고로 접근할 일도 아닌데도 어느 센가 긍정이 아니면 무조건 부정으로 우리들의 사고는 각인되어졌다. 그러다보니 긍정이란 단어만큼 우리들을 압박하는 것도 드물다.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하면 그것도 긍정해야 한다. 결국 긍정은 변화라는 말과 맥을 같이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어진다. 그러나 긍정을 어떠한 일을 추진, 실행하는 단계가 아닌 선택단계에서 실천하다보면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곤 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긍정이란 것은 시도때도 없이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기가 쉽다. 이것의 결과가 사기를 당했다 혹은 그럴줄 몰랐다 또는 괜히 했다는 식의 후회다. 그러므로 잘못된 긍정의 결과는 후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변화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나 태도를 우선 강조하게 되므로 정작 선택의 단계에서 거절은 그것이 부정적인 것으로 연결되게 만드는 데 일가견을 가진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주 단순한 원리속에 쉽게 빠져버리고 말고 그런 경우는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긍정을 배우기 전에는 그리고 실천하는데에도 반드시 짚어 보야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거절에 대한 능력이다. 거절은 절단이기도 하고 결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속도가 증가한다. 엑셀레이터를 긍정의 힘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적절한 비유가 될 것이다. 그럼 엑셀레이터와 함께 가장 많이 조작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는 생각할 수도 없다. 문제는 브레이크가 없는줄 모르고 운전대에 앉아서 엑셀레이터를 밟은 경우가 있을 것이고 운전을 시작해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량이란 것을 나중에 알게 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엑셀레이터라고 하는 긍정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어떻게든 조치되었어야 할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그렇지 않겠는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상태에서 차가 이미 가속이 되었다고 하자. 이것은 어떤 선택을 한 후 이미 행동을 힘차게 진행하고 있었다고 하자. 그때 가서 어떻상황이 연출되겠는가? 또 반대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성과가 기대 한만큼 발휘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그것은 단언컨데 불가능하다. 어디가서 부딪힐 것이 뻔한데 그것을 알고도 엑셀레이터을 밟는 사람은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 말고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긍정적인 행동과 사고를 하는 것에는 조건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NO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잠시 멈출수 있어야 한다. 단절하고 뒤돌아 설수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되지 않은 채 무조건 긍정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되지 않은 채 긍정하면 그것은 반드시 충돌을 하거나, 아니면 아무 성과도 없는 세월만 보내는 일이 생겨날 것이다.
성공의 요소로 경청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고, 긍정과 오픈마인드를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설득의 노하우를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수용과 인정 그리고 칭찬을 가르키는 사람도 있다. 뱀이 이슬을 먹으면 독이 된다. 근본 거절을 못하고 이미 경청이 습관화되어 있는 사람, 흔한말로 귀가 얇은 사람에게 있어 경청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장점이기에 이를 극대화해야 하는가 아니면 경청의 단점을 보완해야 하는가? 경청을 아무 때나 하면 거절을 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되고, 혹은 억지러라도 일부 수용을 해야 한다. 어쩌면 자신도 그 이야기를 옮기는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고 최소한 시간이라도 빼앗긴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집중하는 힘이 다음은 얼마라도 약해질 수 있을 것이다. 대화를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거기엔 반드시 상황별 접근이란 전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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