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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 청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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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 평균 부채 1125만원…빚쟁이 청춘들 빛찾아 거리로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8.26 11:14




 
대학은 오래전부터 '상아탑'이라고 불러왔다. 순수 학문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산실이란 뜻에서다. 한때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과 원리에만 함몰된'이란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대학을 상아탑에 비유했지만 이는 동시에 대학은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곳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대학은 물질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한국에서 대학교육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학생들은 세상의 때가 묻어야 한다. '셈법'에 밝아야만 한다. 현실적이지 않으면 대학에 발을 내미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쌓기, 용돈벌이 차원이었던 선택적 아르바이트가 이제는 공부를 하기 위한 필사적인 의무가 돼버렸다. 지식도 돈이 필요한 시대. 돈이 필요한 학생들은 심지어 다단계 업체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채 시장으로 빠져들고 있다. 또 어떤 이는 등록금 때문에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더 현실적이길 강요하는 세상. 대학생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들은 그렇기 때문에 '반값대학등록금'은 반드시 쟁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은 "2011년, 대학생의 66%가 2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이고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평균 빚은 1125만원이라고 할 만큼 등록금은 대학생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면서 "반값 등록금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대련은 "한 끼에 3000원 하는 런치세트를 먹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학생식당에 줄을 길게 서는 학생들, 뒤풀이 회비 내는 것조차 아쉬워서 학과 동아리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주저하는 후배, 알바에 지쳐 수업 때마다 곯아떨어져 버리는 친구들이 바로 현 대한민국 대학생의 모습"이라면서 "더 이상 생활고에 시달려 목숨을 끊는 대학생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은 물론이고 대학생 생활복지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청년백수, 아르바이트생 등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대한민국 청년세대를 위해 설립된 세대별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이 단체는 반값등록금은 물론 나아가 청년세대의 권익향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년유니온은 "그동안 소외됐던 청년층의 권리를 노동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 경제, 주거, 대학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담아낼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과 불안정한 저임금의 아르바이트 노동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초에는 피자배달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피자업체들의 '30분 배달제' 폐지를 주장해 업체들이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등록금 문제도 이들에겐 청년층의 권리와 맞닿아 있다. 청년유니온은 "연간 1000만원이 넘는 사립대 등록금은 수많은 청년노동자들을 빚더미로 몰고가는 핵심적인 원인"이라면서 "수십만명의 청년들이 등록금을 내지 못해 휴학을 하고 불법 아르바이트와 사채 등의 대출 등도 사실상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유니온은 "반값등록금 정책이 향후 대학무상교육, 그리고 고등교육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야만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학력 간 임금격차 문제와 과도한 고등교육 입시 경쟁 등에 의한 상처입은 청년층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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