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지 스토리튜터 명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자격 제2014-4551호)



스토리와 스팩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벼랑 끝에 선 변호사들]
(1) ‘변호사 1만명 시대’..휴·폐업 속출

 
 

#사례 1. 서울 서초동에 개인사무실을 열었던 김모 변호사는 개업 3년 만에 사무실을 접고 올 상반기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그가 갚아야 할 채무액은 2억원.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사무실 임대료와 사무장·사환 임금 등을 충당하느라 한달 지출은 1000만원이 훌쩍 넘었지만 수임 사건은 많아야 2∼3건으로 수입이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김 변호사는 "일반 송무사건은 수임도 어렵고 사건을 맡아도 의뢰인들이 너무 까다로워 쉬운 사건만 맡았던 게 문제"라며 "경쟁이 치열한데다 수임 건수가 많지 않아 사업을 접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례 2. 7400명을 회원으로 둔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회비가 제대로 걷히지 않아 수년째 적자 운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체납자만 200여명에 달하면서 받지 못한 회비가 2억원을 넘어섰다. 대한변호사협회비 등 의무 비용 지출이 월 회비보다 많아 앞으로도 적자 운영에서 벗어날 길이 요원하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체납 변호사, 휴업하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는데다 의무 지출액이 너무 많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든 구조"라며 "변호사별 평균 수임사건이 2건에 불과해 수임 경유 회비로 얻는 수입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개업변호사 '1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계를 위협받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특히 로스쿨 졸업생이 쏟아지고 법률시장이 개방되는 2012년 이후부터는 중대형-중소형 로펌 간, 혹은 로펌-개인 사무소 간 소득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어 변호사 업계에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법조 경쟁력 강화 및 국민에 대한 사법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실태를 3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개업변호사 1만명시대, 1000명 휴업

19일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업변호사는 9월 현재 총 1만262명으로 첫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0년(3887명)에 비해 10년 사이 약 2.5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중 70%가 넘는 7358명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데다 매년 사건은 비슷하지만 변호사 증가로 서울 변호사 1명당 월평균 수임 사건은 지난 2008년 2.5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줄었다.

수임 건수가 줄어들면서 개인 변호사들의 휴·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휴업 신고를 한 변호사는 지난 2000년 222명에서 지난해 881명으로 약 4배 늘었다. 법조계는 올해 휴업하는 변호사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로펌에서 일하는 한 변호사는 "큰 송무사건을 담당할 경우 건당 500만원짜리라도 떨어질 수 있지만 분쟁과 관련 없는 개인 사건을 떠맡으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서 "파산신청, 개인회생 등은 건당 100만∼15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한달에 3건, 5건을 맡아도 개인 변호사가 서초동에서 사무실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7000명 거느린 서울변회, 적자이유는?

변호사 수입이 줄다보니 서울변회도 수년째 적자운영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기준 6∼12개월치 회비를 체납한 변호사만 198명으로 총 체납액은 8000만원. 1년 이상 체납자는 70명으로 1억1000만원이 체납돼 있다. 4∼6개월 이상 돈을 내지 못한 회원도 271명으로 6400만원에 이른다.

서울변회는 변호사 1명당 월 회비 5만원 중 4만5000원은 대한변협에 내고 9000원은 법률전문지 구독료 등으로 지출한다. 추가 지출 4000원은 회원들이 사건수임 경유 비용으로 내는 수수료를 통해 충당해야 한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회비는 사실상 준조세나 다름없는데 이처럼 휴업 변호사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극복할 방법이 없다"며 "회원들의 수임 건수는 적은데다 회비를 면제해주는 75세 이상 연로 회원만 150명에 육박해 적자를 빠져 나갈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15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공지

제5회 북세통 작은 도서관장 양성교육 c

부원장578692024년 6월 24일
공지

한국창직역량개발원 협업회원사 모집공고 c

원장581362024년 6월 21일
공지

무료 샘플북 제공 "맹자 장자에게 리스크매니지먼트를 묻다" 

원장591802024년 6월 16일
공지

최병철원장 신간발간 "맹자장자에게 리스크매니지먼트를 묻다 [4]

원장589202024년 6월 13일
공지

노나카이쿠지로 교수 인터뷰

원장31742024년 3월 22일
공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전략 특강

원장851602024년 3월 19일
공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공공기관 적격수급업체 관리전략 강의 

원장873352024년 3월 11일
공지

작은도서관 18호점

교육팀939392024년 2월 20일
공지

안전보건관리체계구촉 실무 전문가 양성교육

부원장994322024년 2월 13일
공지

2024년도 중점 안전교육 프로그램 안내 c

원장1097972024년 1월 8일
공지

생활안전 공연장 안전 교육자료 10종 c

원장1412232023년 9월 6일
공지

앎묵지 스토리튜터 창업과정

원장256572017년 4월 24일
공지

베지밀스토리

원장271442016년 2월 14일
41

카카오톡-김범수 image

교육홍보팀장37832014년 11월 7일
40

최불암 암묵지 image

교육홍보팀장45412014년 11월 7일
99

양준혁과 암묵지 image

교육홍보팀장44572014년 11월 7일
98

늙어감의 아름다움 image

교육홍보팀장38902014년 11월 7일
97

베이붐세대의 현재 image

교육홍보팀장42082014년 11월 7일
96

컨텐츠부족 image

교육홍보팀장37942014년 11월 7일
95

정보통 기업 되려면 챙겨야 할 9가지

교육홍보팀장40192014년 11월 7일
94

조정래선생님 암묵지 파워 -축적과 분배

교육홍보팀장40042014년 11월 7일
93

강희맹의 암묵지

교육홍보팀장37622014년 11월 7일
92

두려워 할일? image

교육홍보팀장37942014년 11월 7일
91

암묵지와 명백지의 상호작용 image

교육홍보팀장57672014년 11월 7일
90

암묵지의 축적  

교육홍보팀장39832014년 11월 7일
89

간판보다는 능력

교육홍보팀장38062014년 11월 7일
88

스토리와 스팩 image

교육홍보팀장38802014년 11월 7일
87

인생 후반기 무엇으로......

교육홍보팀장37722014년 11월 7일
86

인생 3막

교육홍보팀장39322014년 11월 7일
85

창업기업가정신재단

교육홍보팀장39712014년 11월 7일
84

베이비부머 인생2막은 그들의 지혜를 사회에 돌려주는 것

교육홍보팀장39422014년 11월 7일
83

날것의 사고

교육홍보팀장35022014년 11월 7일
82

대구 창업박람회 참가-암묵지강사양성 image

교육홍보팀장39372014년 11월 7일

 
TEL. 053) 525-7088  FAX. 053)525-7089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726-16 2층
copyright ⓒ 2014 한국창직역량개발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