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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들의 신투자상품◆

최근 코스피가 1700을 넘어 1800선에 다가가면서 매일 펀드 환매 신청이 물밀듯 밀려온다.

코스피 1700에서 1750선 사이 빠져나간 펀드 환매자금은 9조300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02년 이후 이 지수대에서 유입된 자금의 96% 이상이 환매됐다. 코스피 1800선부터 1900선 사이에 국내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2조1000억원. 1900대 이상에서 펀드로 들어온 자금도 16조5000억원가량 된다. 전문가들은 당시 유입된 자금 중 대부분이 본전 환매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이 같은 계산에 따르면 코스피가 1800선을 넘을 경우 1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환매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자금이 다시 어디로 갈 것인가? 요즘 금융가 관심사는 온통 여기에 쏠려 있다. 박현영 신한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오래 기다렸다 겨우 손실을 만회해 환매한 자금을 갖고 빨리 뭔가를 해서 그동안의 손실을 뛰어넘을 수익을 내야겠다는 경우와 너무 오랜 기간 손실을 감내해온 만큼 한동안 안정적으로 자산을 굴리겠다는 경우로 확연하게 나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어느 경우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동물적으로 돈 냄새를 맡는다’는 강남 부자들의 반 발자국 앞선 투자법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터다.

매경이코노미는 강남 자산가들 돈이 요즘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강남에 빌딩을 소유한 빌딩주 100명과 강남 부자들 자금을 관리해주는 강남 PB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동시에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거액 자산가들의 재테크 방식에 대해 일대일로 만나 심층 취재했다.

요즘 강남 부자들 사이에선 단연 사모펀드가 화제다. 부자들이 예전에는 현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계를 들었다면, 이제는 함께 사모펀드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계를 진행한다는 의미에서 ‘부자들의 계모임’으로까지 불린다.

올 들어 7월 중순까지 2556개의 사모펀드가 신규 설정됐다. 신규 설정된 사모펀드에 몰린 돈은 무려 38조원이 넘는다. 사모와 공모를 나누는 법적인 기준은 펀드 가입 고객 수.

50인 이상이 가입할 수 있으면 공모, 49인 이하로 투자자를 모으면 사모다.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각종 펀드는 대부분 공모펀드다.

공모펀드는 수천억, 많게는 조 단위로 자금이 들어오는 만큼 탄력적인 운용이 어렵다. 반면 사모는 재테크 흐름에 맞게 빨리빨리 투자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하다. 당연히 공모펀드보다 훨씬 고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강남 부자들이 사모펀드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이들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는 강남권 금융기관 PB센터 PB들은 ‘돈 되는 사모펀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관계자 설명을 듣고 오랜 기간 회의를 거쳐 어떤 형태의 사모펀드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후 고객들에게 사모펀드 가입을 권유하고 고객들은 돈이 될 듯싶으면 1인당 수억~수십억원씩을 내고 사모펀드에 가입한다.

사모펀드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투자상품은 랩어카운트다. 주식형, 채권형 CMA형, 맞춤형, 자문형 등 다양한 종류의 랩어카운트 중 강남 부자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랩어카운트는 자문형랩. 증권사나 보험사가 투자자문사에 종목 선정에 대한 의견을 물어 돈을 굴리는 상품이다. 7월 23일 현재 자문형랩 잔고는 총 2조38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5623억원에 비해 반년 만에 4배 이상 급성장했다.

국내에 자문형랩이 첫 선을 보인 때는 지난해 1월. 불과 19개월 만에 2조원 넘는 시장이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성장속도라면 자문형랩이 올해 말까지 시장규모가 최소 5조원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남 자산가들이 자문형랩에 몰리는 이유는 당연히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7월 현재 출시된 지 6개월이 넘은 국내 자문형랩 상품 41개를 분석한 결과, 누적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은 167.44%에 달한다.

부동산에 대한 신뢰는 예전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동산에서 기회를 노리는 강남 부자를 찾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다만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부동산을 구입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대신, 부동산을 활용해 매달 임대료 등 수익을 얻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셈이다. 물론 여전히 부동산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강남 자산가도 있다. 이들은 대치·압구정·한강변 빌라 등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외에 어떤 투자상품이든 예전과 같은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보고 높은 수익을 얻는 대신 세금을 적게 내는 차원에서 이익을 보겠다며 절세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새롭게 나타나는 트렌드다. 국외펀드 과세 시대를 맞아 세금을 내지 않고 국외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국외펀드형 변액유니버설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이나,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국민주택채권에 투자하는 자산가가 많아지는 것이 이와 같은 맥락이다.

[특별취재팀 = 김소연(팀장) 기자 / 명순영 기자 / 김경민 기자 / 문희철 기자 / 정고은 기자 / 윤형중 기자 /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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