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록 씨가 삼미그룹 부회장으로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인가 집에서 잠시 쉴 때 도우미 아주머니가 일하는 걸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곳만 슬쩍슬쩍 닦는 아주머니의 얼굴엔 귀찮은 기색이 역력하더란다.
일을 어느 정도 끝냈을 때 그 분은 직접 차를 끓여 아주머니와 마주 앉은 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밖에서 일하고 돌아온 가족들이 기분 좋게 쉴 수 있도록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이제부터는 일하러 가실 때 장미 꽃 한 송이를 준비해 보세요.
즐거운 표정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그 집 가족을 위해 장미 꽃 한 송이를 꽃아 두는
아주머니는 단연 돋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고정 고객이 생길 것이고 나중엔 용역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락을 받게 되어 아주머니가 사업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쯤 되면 인테리어 공부도 좀 해서 가구 위치나 커튼 색깔도 골라주면서
고객관리를 하면 더 좋겠지요. 그게 바로 프로입니다. 어떻습니까?
앞으로 프로 파출부를 해보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그 뒤 일 년쯤 지난 어느 날 집에 느닷없이 커다란 초콜릿 상자가 배달되었는데
그 속에는 편지가 한 장 들어 있었다고 한다.
"저는 1년 전에 댁에 파출부로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날 저는 그 말씀을 듣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프로정신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파출부 아주머니 열두 명의 직원을 둔 사장이 되었습니다.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조그만 선물을 보냅니다."
우리의 현재는 어떠한가? 자신의 일이 마지못해 하는 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한 직장에서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의 경력만 가진 거짓프로는 아니었는지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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