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성공을 열망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누구라도 성공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것을 매일 매시간 열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공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배우는 일이다
그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제시되는 각종 정보는 성공학 혹은 자기개발이란 이름으로
홍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호문화가도 일이번(好聞花歌 一二番)이란 말이 있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다는 뜻이다
과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도 있다
지금 세상은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고 혹은 할 필요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근본적인 욕구이기에 그렇다
세상의 지식은 형식지와 암묵지로 구분한다
형식지란 체계화 문서화 된 지식들이다
암묵지가 모여서 검증되면 그것을 누군가가 체계화 하고 문서화 한다
압축되고 검증된 정보라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그것은 시대에 뒤떨어 지거나 논리적 모순이란 치명적 약점을 가진다.
더 나아가 상술과 만나면 가공되기 까지 한다
너무 초인적이거나 세부적이어서 결국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에 좌절감을 맛보게 하기도 한다
우리사회에는 이러한 형식지는 충분히 생산 공급된다고 할 수 있다
굳이 부연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반면에 암묵지는 그렇지 못하다
그 가장 큰 원인은 소통에 있다
세대간 계층간 혹은 직업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하물며 가족간에도 소통은 매우 중요한 고민거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어느틈엔가 개인이 겪은 경험과 스토리는 잔소리로 치부되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꾸며낸 이야기로 전락하고 있다
반면에 유태인들은 탈무드라고 하는 지혜경전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들의 행동을 배우겠다고 갖가지 교육방법을 우리 교육현실에 도입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지혜를 모아보는 노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정보화 이후의 시대를 표현하는데 동원시키는 단어들이 있다
스토리 혹은 영성 혹은 감성, 도덕성등의 단어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단어의 실체와 내용은 실상 책속에 있지 않고 우리내 삶속에 있다
그것을 끄집어 내지 않으면 어쩌면 우린 아바타같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 인스턴트속에
머물게 될 지 모른다
암묵지란 바로 그러한 우리내 삶의 이야기 이다
굳이 성공한 사람이 자기 자랑하듯 하는 이야기를 통해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도 있겠으나
상처받는 사람도 있는 그런 이야기 말고
누구나 공감하는 그런 풋풋함이 있는 이야기를 모아보고 싶은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고민하고
도전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최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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