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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소통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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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 열광하는 20대, 누구냐 넌?

[창간 9주년 기획 여론조사] 20대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 유시민

6.2 지방선거 돌풍의 주역은 단연 20대 유권자들이었다. 19세와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각각 47.4%, 41.1%를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7.5~9.5%포인트, 2008년 총선과 비교하면 무려 12.9~14.2%포인트가 상승한 결과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 '토익·토플성적 등 이른바 스펙쌓기에만 몰두하는 이기주의자들'이라는 기성 세대의 낙인찍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20대 유권자들은 투표소로 몰려 들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간담을 서늘케 한 한명숙 후보의 약진도, 강원·충남·경남에서 젊은 후보들의 돌풍도 모두 그렇게 탄생했다.

<프레시안>이 창간 9주년을 맞아 차기 대선전망 및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대 유권자들에 주목한 것도 그 때문이다. 기존의 편견과 상식에 도전하는 20대들의 '정치적 욕망', 그 실체는 무엇일까.

'소통'에 대한 갈망…"박근혜보다 유시민에 끌린다"

<프레시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8월31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유권자들과 20대 유권자들의 성향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일반 국민이 선호하는 가장 적합한 차기 대선 후보는 단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0.5%)인 것으로 나타났다.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프레시안

반면 20대 조사(n=308)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1.8%로 박 전 대표(17.0%)를 제쳤다. 한나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20대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추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전체로는 10.2%인 지지율이 20대에선 8.2%로 줄었고, 김문수 경기지사 역시 8.2%인 지지율이 3.2%로 급락했다.

ⓒ뉴시스

이러한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해답의 실마리는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나타난다.

전체 유권자들의 65.5%가 '도덕성과 신뢰성'이라고 응답한 반면, 20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국민과의 소통 능력'이라는 응답이 64.3%로 가장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장 부족한 리더십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과의 소통 능력'이라는 답변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같은 의견은 전체 유권자(54.6%)보다 20대 유권자(66.6%)에서 더 높았다. 현 정권의 약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소통의 부재'를 20대가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교롭게도 유시민 전 장관은 '넷심'에 기반한 2002년 노무현 돌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박근혜 전 대표도 최근 트위터를 시작하는 등 소통 행보에 시동을 걸었지만 '인터넷 공론장'이 갖는 역동성의 위력을 체험한 유 전 장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준인 게 사실.

두 사람의 트위터 활용도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유시민 전 장관의 팔로워는 약 10만 명으로, 박근혜 전 대표(약 4만1000명)의 두 배를 넘는다. 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대항마가 존재하지 않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박 전 대표와 유 전 장관의 무게감을 대입해 보면 의미심장한 차이다.

디오피니언 안부근 소장은 "기성 세대들은 대체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어디로 튈 줄 모르고, 역량도 부족하지 않느냐'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젊은 층은 달랐다"며 "뭔가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20대 유권자와 유 전 장관 사이에는 일종의 '심정적 유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

정동영-손학규도, 원희룡-남경필도…"됐거든!"

20대 유권자들이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 등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도 특징적이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4.7%, 3.6%의 미미한 지지를 얻는 데 그쳤던 두 사람의 지지도는 20대 유권자들에게는 2.2%, 2.4%로 오히려 더 줄었다.

원희룡 사무총장과 남경필 의원 등 한나라당의 소장파 인사들에 대해서도 20대의 시선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다음 대선이 아닌, 차세대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자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과 남경필 의원은 각각 7.8%, 7.0%로 3,4위를 차지했다. 1위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9.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약진이다. 그러나 20대 조사에서 원희룡 사무총장과 남경필 의원의 지지도는 각각 3.1%, 3.7%로 오히려 반토막이 났다.

두 사람이 여권의 '젊은 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대신 20대 유권자들은 김두관 경남지사(8.5%)와 안희정 충남지사(8.4%)를 비슷한 수준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소장은 "정동영·손학규 고문이든, 원희룡·남경필 의원이든 젊은 층은 자신의 정서와 가치를 대변할, '자신의 표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20대 유권자들에게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들을 모두 동일한 '기성 정치인'으로 분류될 뿐"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유권자와 20대 유권자의 차이는 정책적 영역에서도 나타났다. 다름 아닌 '더 많은 복지'에 대한, '더 많은 갈망'이다. 다음 대선에서 빈부격차 해소(51.6%)를 경제성장(46.5%)보다 우선하는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전체 유권자들의 경향성은 20대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지만, 그 격차는 72.2%와 24.1%로 더욱 벌어졌다.

이러한 차이는 외교정책에 있어선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들의 53.3%는 "북한보다 미국, 일본 등의 관개 개선에 치중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해 "북한과의 관계를 우선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반응(43.3%)을 앞섰다. 하지만 20대에선 대북관계가 우선이라는 응답이 50.2%로, 대미·대일관계 개선이 우선이라는 응답(40.8%)보다 많았다.

"20대가 움직이면 선거판 요동친다"…관건은 역시 '비전과 인물'

다만 20대 유권자들의 이러한 성향이 구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안 소장은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의 상반된 결과를 놓고 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20대가 움직인다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안 소장은 "만일 야권이 20대 유권자들의 이러한 정치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이들이 결국 투표소를 외면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관건은 역시 비전인물이라는 이야기다.

20대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 이유는…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을 사용한 일반 국민 조사와, 전화면접 및 온라인 조사 결과를 합산한 20대 유권자 조사로 구분해 이뤄졌다. 유독 20대 여론조사에서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 이유는 조사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언론사 및 각종 여론조사 기관이 진행한 조사가 대부분 빗나간 이유는 20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 이유 중 하나로 유선 전화를 통해, 그것도 낮 시간에 주로 이뤄지는 현재의 여론조사 방법에 헛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때문에 <프레시안>과 이번 조사를 담당한 디오피니언은 20대에 한정해 온라인 조사를 진행하고, 150건의 샘플추가로 확보해 기존 전화면접 조사에 합산시키기로 했다. 지역과 연령대,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굳건한 1위 대선주자로 손꼽힌 박근혜 전 대표가 20대 조사에서는 유시민 전 장관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난 것은 온라인 설문을 병행한 조사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지난 8월31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6개 시도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전화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일반 국민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 20대 유권자는 역시 95% 신뢰수준에 ±5.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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