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전한 학교, ‘나눔’으로 만든다.

안전한 학교, ‘나눔’으로 만든다.

- 학교폭력/자살 예방 - 나눔체험프로그램 실시

“오늘, 한명의 청소년이 자살할 예정입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지난해, 학교폭력, 자살예방 등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는 ‘2013 안전한 학교조성 및 생명사랑의식함양 특색사업’을 실시했다.

   나눔운동체험본부 최병철 소장은 “나눔이 곧 안전이다”라고 말하며, “누군가에게 작은 것이나마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아존중감이 생기게 되며, 이는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실제로 이번 나눔체험프로그램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운동체험본부에서 진행한 ‘나눔체험프로그램’은 올해 두가지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부모자녀 간 소통에 집중한 ‘부모자녀 소통프로그램’과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나눔체험’이 그것이다.

   학교문제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부모자녀 간 불통에 있음을 토대로 만들어진 부모자녀소통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눔을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소통이 일어나도록 구성되었다. 실제 참여한 학부모 ‘김씨‘는 “평소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 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체험하면서 대단히 많은 대화도 나누었고, 또 체험소감을 발표하는 아이의 모습이 부모로서 너무나 뿌듯했다.”고 했다.

   찾아가는 나눔체험은 학생들이 직접 장소를 찾아 이동할 필요 없이 교육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사정에 맞게 개량한 프로그램이다. 나눔영상을 관람하고, 스스로 ‘봉사활동셀조직’을 구성하도록 하며, 노인 및 장애체험도구를 직접 입어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짜여있어, 학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교문제를 예방하기위해 단순한 교육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행해져야 할 것은 실천이며, 그 실천은 나눔이 근본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최병철 소장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