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은 사람은 자신의 팔이 닿은 만큼의 세상을 가지며
꿈을 가진 사람은 꿈꾸는 꿈의 크기만큼 세상을 가지며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다는 말을 생각해 본다
비단 그것이 어디 꿈만 그렇겠는가?
경험한 만큼 생각이 깊을 것이고
읽고 들은 만큼 다양할 것이며
만나고 헤어진 만큼 넓은 것이고
넘어진 만큼 생명력 있을 것이며
일어선 만큼 희망있을 것이지 않겠는가
기꺼이 만나고 기꺼이 넘어지고
기꺼이 바빴던 한주를 보내고
하루를 꼬박 생각만 했다
싸늘하다 못해 시린날씨다
25층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골목길
종종걸음 사람보다 춥단말 못한채 얼어죽어가는 가로등이 서럽다
올라와 있으니 내려다 보이는 것이나
아래있으니 올려다 보는 것이나
안보이는 것 있음은 피차지간이다
보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안보이는 것이 부족라지만 사실은 행복이다
그것은 꿈에 집중할 수 있음이고 이것저것 다 헤아리며 복잡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에
애쓰지도 말고, 용쓰지도 말고
믿음가지고 그렇게 하루를 살자
바쁜것 보다는 기쁜짓을 기쁜짓보다는 이쁜짓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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